지난해 대구 경북 지역의 체불임금이 최근 5년 동안 가장 많았다.
1일 대구고용노동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대구 경북의 체불임금은 950억5200만 원이다. 2014년 같은 기간 930억7100만 원보다 2.1% 늘었다. 2013년 689억5500만 원보다는 37%가량 증가했다. 체불 피해 근로자도 지난해 2만4054명으로 2014년 2만2042명에 비해 9.1% 늘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42.2%)과 건설업(18.4%), 도소매음식숙박업(13%), 금융보험 및 부동산 서비스업(8%) 순이다. 규모별로는 3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이 전체 체불액의 71%를 차지했다. 체불 원인은 철강 전자 업종의 장기 불황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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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훈 기자 j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