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삼성 염기훈(왼쪽).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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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하는 그날까지 주장 완장 목표”
수원삼성은 25일 “스페인 말라가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있는 선수단이 만장일치로 염기훈(33)을 2016년 새 주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염기훈은 2014년부터 3년 연속 ‘캡틴’을 맡게 됐다. 수원의 21년 구단 역사상 3년 연속 주장은 염기훈이 처음이다. 그만큼 그에 대한 선수단의 신뢰가 남다름을 짐작할 수 있다.
염기훈은 “팀이 더 젊어지고 새롭게 도전하는 2016년에 주장을 맡게 돼 기쁘고, 책임감 또한 느껴진다. 무엇보다 내가 가장 사랑하는 수원이라는 명문구단에서 3년 연속 주장을 하게 됐다는 점이 큰 영광이다”며 “올 한 해 쉽지 않은 도전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지만,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의 가교 역할을 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개인적으로는 몸 관리를 잘해서 은퇴하는 그날까지 수원의 주장 완장을 차는 것이 목표”라며 장기집권(?) 야망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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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