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알차게 보낼 호텔 패키지
더 플라자 호텔 ‘출발 패키지’ 도심연계 1박2일 상품 눈길
서울 그랜드하얏트-롯데호텔 20만 원대 패키지 상품 선보여
하얏트리젠시 제주·제주신라호텔 아이 위주로 꾸민 서비스 다양
제주신라호텔이 선보인 어린이들을 위한 ‘플로팅 시네마’. 매일 오후 6시 따뜻한 야외 온수풀에 들어가 애니메이션을 볼 수 있다. 각 업체 제공
서울 도심의 전통문화 체험 이미지. 각 업체 제공
“이번 연휴에는 또 어디를 가야 하나….”
겨울방학이 찾아올 때마다 엄마, 아빠의 고민은 깊어진다. 직장 생활이라도 하면 꿀처럼 달콤한 주말과 연휴를 고스란히 아이들과 함께 놀아줘야 한다.
특히 이번 겨울방학에 끼어 있는 설 명절(2월 6∼10일)은 대휴까지 연휴 기간이 6일로 늘었다. 시골로 귀성하지 않는 가족이 집에서만 보내기 어렵다.
대표적인 곳이 더 플라자 호텔이다. 이곳은 서울 중심부인 서울광장 인근에 있다는 장점을 활용해 도심 문화 공간과 연계한 다양한 상품을 내놨다. 더 플라자 호텔이 내놓은 ‘출발 패키지’는 2월 5∼10일까지 디럭스 객실 1박 2일 숙박권과 함께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입장권(2장), 덕수궁 입장권(2장) 등을 제공한다. 서울 을지로에 문을 연 프랑스 밀랍인형 박물관 ‘그레뱅뮤지엄’ 입장권도 2장도 포함됐다. 가격은 16만8000원부터.
하얏트리젠시 제주가 자체 디자인해 증정하는 원숭이 인형.
서울 그랜드하얏트 호텔도 같은 기간에 ‘복(福) 패키지’를 선보인다. 매 시간 남산 한옥마을을 찾을 수 있는 셔틀버스를 운행하며, 레스토랑 조식(2인)과 원숭이 인형을 주는 상품이 1박2일 기준 21만 원이다.
롯데호텔 서울은 가족 3명이 투숙하는 디럭스 객실 1박 이용권과 조식뷔페 이용권, 롯데시네마 관람권 3장 등을 포함한 설 패키지 상품을 29만 원에 제공한다.
서울을 떠나 제주로 가면 선택 범위가 넓어진다. 하얏트리젠시 제주는 병신년(丙申年)을 맞아 20일부터 다음 달 말까지 ‘몽키 뉴 이어 패키지’를 출시한다. 객실 1박과 함께 부모와 함께하는 만 12세 이하 어린이 2명까지 식사를 제공한다.
호텔이 디자인한 원숭이 인형을 받을 수 있으며 피트니스센터와 실내수영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조식 포함 상품은 19만2000원, 여기에 석식까지 포함하면 29만2000원부터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