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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KAIST “다보스포럼 본대회서 단독 세션 운영”

입력 | 2016-01-20 03:00:00

‘고령화 대응 생명공학’ 주제로… 스탠퍼드 등 유명大와 어깨 나란히
첨단 기술 세계에 알리는 계기 삼아




KAIST가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세계경제포럼에서 세계의 유수한 대학들과 나란히 단독 세션을 운영한다.

KAIST는 20∼23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다보스포럼)의 아이디어스랩(IdeasLab)에서 ‘고령화에 대응하는 첨단 생명공학 기술’을 주제로 단독 세션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KAIST를 포함해 아이디어스랩에서 단독 세션을 운영하는 대학은 미국의 스탠퍼드대와 매사추세츠공대(MIT), 카네기멜런대, 버클리 캘리포니아대, 영국의 케임브리지대와 임피리얼 칼리지 등 모두 7개다.

KAIST는 중국 톈진(天津)에서 열리는 아시아 대회 성격의 하계 다보스포럼에서는 아이디어스랩 세션을 단독 운영해 왔지만 본대회에서는 처음이다. 이번 포럼에서는 이상엽 생명화학공학과 특훈교수의 주도로 모두 4명의 KAIST 교수가 참여해 발표와 토론을 진행한다. 이 교수는 ‘전통의학 처방의 현대 시스템 생물학적 재해석과 응용’을 통해 전통 한약의 다중 성분이 상승 효과를 통해 다중표적에 약효를 발휘한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어 조병관 생명과학과 교수는 ‘장내 미생물을 활용한 자연적 신체회복’, 임윤경 산업디자인학과 교수는 ‘정보문화기술(ICT) 기반의 모바일 헬스케어 시스템(일명 닥터 M)’, 김대수 생명과학과 교수는 ‘더 적은 것을 가지고도 행복을 느끼게 만드는 신경세포 스위치’의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이 교수는 “하계 다보스포럼에서 아이디어스랩을 주도적이고 성공적으로 운영한 경험 덕분에 이번에 본대회 단독 세션을 맡게 됐다”며 “KAIST의 첨단 생명공학 기술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클라우스 슈바프 회장이 1971년 창립한 다보스포럼은 매년 1월 스위스 다보스에 세계 지도자들이 모여 의견을 교환하는 장으로 발전해 왔다. ‘제4차 산업혁명’을 주제로 열리는 올해 행사에는 전 세계 정치 지도자와 대기업 최고경영자(CEO), 국제기구 대표 등 2500여 명이 참석한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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