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백서는 광주비엔날레의 창설, 조직과 재정, 전시, 마케팅, 행사 운영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백서는 또 광주디자인비엔날레, 광주폴리, 아트광주 등 그동안 진행했던 다양한 사업을 소개하고 시대적 흐름과 지역사회 요구에 대한 노력들이 담겨 있다.
광주비엔날레는 1995년 창설 당시 한국에서는 낯선 개념인 현대미술축제 비엔날레의 새 장을 열었다. 1회 행사 때는 관람객 163만 명 방문이라는 신기록을 세운 광주비엔날레는 이후 시대적 주제와 문화담론을 시각문화로 승화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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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비엔날레 20년 백서는 디지털시대 이전 초기 자료를 많이 발굴해 수록했다. 박양우 대표이사는 “광주비엔날레는 20년이라는 짧은 기간에도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고 광주가 아시아를 대표하는 문화중심도시가 되는 데 영향을 끼쳤다”며 “광주와 더불어 성장하는 비엔날레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비엔날레 20년 백서는 비매품으로, 앞으로 누구나 접할 수 있게 전자책으로 만들 예정이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