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 10곳 중 4곳은 일정 수준의 나이를 넘긴 지원자의 신규 채용을 꺼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공공연하게 들리던 “나이도 ‘스펙’”이라는 말이 사실인 것일까요.
취업포털 사람인은 최근 기업 511곳을 대상으로 ‘신입사원 적정연령’에 관련한 설문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그 결과, 응답자의 39.3%가 ‘신입사원 채용 시 적정연령을 넘긴 지원자는 꺼리는 편’이라고 답했습니다.
실제로 기업들이 생각하는 ‘채용 마지노선’ 연령의 평균은 남성은 ‘30.3세’, 여성은 ‘28.4세’라고 합니다.
응답 기업의 과반수가 넘는 51.2%는 ‘다른 조건이 우수해도 나이를 이유로 탈락시킨 지원자가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신입 지원자의 나이에 대해서는 ‘상승하는 추세’(77.1%)라는 답이 ‘하락하는 추세’(6.5%)보다 많았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 34.4%는 공백기가 긴 지원자에 대해 감점 처리하거나 탈락시키는 등 부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