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제스퍼 존슨. 사진제공|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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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바로 적응 가능, 잭슨 멘토 역할까지…헤인즈 대체로 호출
오리온이 다시 한 번 제스퍼 존슨(32)을 긴급호출했다.
존슨은 11월 28일부터 12월 23일까지 약 5주간 무릎 부상을 당한 애런 헤인즈(34)의 일시대체선수로 오리온에 합류해 9경기를 소화했다. 23일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17점을 올리며 팀에 97-69 승리를 안긴 뒤 팬들과 작별인사를 했다. 존슨은 24일 미국으로 떠났고, 부상에서 회복된 헤인즈는 25일 경기부터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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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 재영입은 오리온으로선 최선의 선택이었다. 존슨은 뚱뚱한 체격이지만, 오리온에서 9경기를 소화하면서 몸 상태가 좋아지고 있었다. 오리온 추일승 감독은 “지난주까지 팀에서 뛰었기 때문에 팀 패턴이나 전술을 따로 익힐 필요 없이 바로 적응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존슨은 조 잭슨(23)에게 멘토 역할을 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제스퍼(존슨)가 훈련 때마다 조(잭슨)에게 조언을 해주면서 자신감을 불어넣는 데 많은 도움을 줬다”고 귀띔했다.
29일 재입국한 존슨은 취업비자가 발급되는 대로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존슨은 내년 1월 28일 동부전까지 헤인즈의 일시대체선수로 뛴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