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티쉬아메리칸토바코코리아(이하 BAT코리아) 신임 사장에 에릭 스톨(Erik Stoel) 전 BAT코리아 마케팅 디렉터가 선임됐다.
에릭 스톨 신임 사장은 네덜란드 출신으로 1995년 BAT 입사 이후 동유럽, 중동과 아시아 지역의 여러 시장에서 다양한 주요 보직을 거쳤다. 2012년 BAT코리아 발령 전 BAT 말레이시아에서 마케팅 디렉터로 재직했다.
스톨 사장은 지난 3년간 BAT코리아의 마케팅 디렉터로 재직하며 대표 브랜드 던힐의 브랜딩 강화를 통해 BAT코리아가 국내 담배 시장에서 탄탄한 입지를 다지는 성과를 이끌어냈다. 또한 한국 내 외국 일용소비재(FMCG: Fast-Moving Consumer Goods) 기업 처음으로 텔레세일즈를 기반으로 한 판매 및 유통 구조를 도입하기도 했다.
가이 멜드럼(Guy Meldrum) 전임 BAT코리아 사장은 “스톨 신임 사장은 지난 3년간의 한국 근무경험을 바탕으로 BAT코리아가 한국 시장 내 외국계 담배회사로서 긍정적인 입지를 다지는데 많은 기여를 한 인재”라며 “스톨 사장의 열정과 탁월한 운영 능력은 BAT코리아가 앞으로 더욱 성장할 수 있는 든든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햇다.
스톨 사장은 네덜란드의 경제행정 분야 지도층을 양성하는 교육기관인 HEAO 흐로닝겐(HEAO Groningen)에서 마케팅을 전공했으며, 1994년 영국 노섬브리아대학(University of Northumbria)에서 MBA 과정을 수료했다.
한편 가이 멜드럼 전 사장은 그 동안의 성과를 인정받아 오세아니아주를 책임지는 BAT오스트랄라시아(BAT Australasia) 신임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1902년 설립된 BAT그룹은 전 세계 200여 개국에 진출해있는 글로벌 담배회사다. BAT코리아는 1990년 국내 법인 설립 이래 주력 브랜드인 ‘던힐(Dunhill)‘, ‘로스만(Rothmans)‘, ‘켄트(KENT)‘, ‘보그(Vogue)‘를 판매하고 있다. 임직원 수는 약 600명이며, 경남 사천에 생산 공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