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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블레스 오블리주’ 언급한 비닐치킨 논란의 ‘구산점’ 폐업 진행 중

입력 | 2015-12-24 08:20:00

비닐치킨 사과문. 사진=치킨매니아 홈페이지


‘노블레스 오블리주’ 언급한 비닐치킨 논란의 ‘구산점’ 폐업 진행 중

비닐치킨 논란에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 사과 뜻을 전했던 프랜차이즈 업체인 치킨매니아가 다시 사과의 글을 공개했다.

치킨매니아 측은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문제가 된 구산점에 대한 폐점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공개된 사과 글에는 “문제가 된 구산점은 가맹 계약 해지를 최종 결정하고 현재 폐점 진행 중입니다”라며 “본사 역시 책임자를 문책하고 담당 직원 중징계를 결정하여 현재 대기 발령 중입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피해 고객님께는 본사 책임자와 담당자, 해당 가맹점주가 함께 직접 찾아뵙고, 다시 한 번 진심 어린 사과의 말씀을 전하기로 고객님과 전화통화 하기로 약속하였다”고 알렸다.

치킨매니아 측은 고객 응대에 미숙했던 본사에 책임이 있다며 반성의 뜻을 밝히며 “제2, 제3의 또 다른 피해 고객이 발생하지 않도록 가맹점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또한 “생계를 위해 현장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 다른 가맹 점주에게 피해가 가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히며 사과의 말을 전했다.

앞서 치킨매니아측은 온라인 상에서 비닐치킨 관련 녹취록이 공개되며 논란이 일자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의 글을 통해 회사의 입장을 밝힌바 있다.

비닐치킨 논란이 시발점이 된 구산점과 소비자의 대화가 기록된 녹취록에서는 치킨에서 비닐이 나왔다며 환불을 요청하는 소비자에게 “환불해 주기는 좀 그렇다”며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이 좀 약하신 게 아니냐”말했고, 이후 대화에서는 언성이 높아지자 “예의 없게 행동하지 말라”며 전화를 그냥 끊는 당시 대화가 담겨 있다.

동아경제 기사제보 ec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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