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가 내년 1월부터 시각장애인의 편의와 복지증진을 위해 시각장애인용 점자, 묵자 혼용 우편물에 대해서도 무료우편물로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21일 밝혔다.
묵자는 점자를 해석해 일반문자로 표기한 것을 말한다. 전국 우체국에서 우편물 접수가 가능하다.
그동안 시각장애인은 시각장애인용 점자와 녹음물만을 무료우편으로 보낼 수 있었다. 2014년 기준 85만 통에 이른다. 앞으로는 점자, 묵자 혼용 우편물에 대해서도 무료로 보낼 수 있게 됐다. 점자를 읽지 못하는 시각장애인 3만 여명에게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전망된다.
신무경기자 fight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