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교육기부 1000번째 강연자로 나선 김수천 사장
15일 연세대 백양콘서트홀에서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59·사진)은 중고생들에게 ‘꿈’을 이야기했다. 김 사장의 강의는 아시아나 임직원으로 이뤄진 ‘교육기부 봉사단’이 진행해온 교육 기부활동(강의)의 1000번째 강의로 열렸다. 김 사장은 ‘바다에서 대륙을 꿈꾼 소년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본인의 경험담을 풀어 나갔다.
김 사장은 중학생 시절에 읽었던 무협소설들과 고등학생 때 읽은 삼국지를 자신에게 큰 영향을 미친 책으로 소개했다. 김 사장은 “무협소설은 자유로운 상상을, 삼국지는 대륙을 넘어 열린 세상을 꿈꾸는 기회가 됐다”며 “부산에서의 유년시절 기억과 더해져 ‘바다, 독서, 중국’이 인생의 키워드가 됐다”고 전했다. 김 사장은 서울대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했다.
김성규 기자 sunggy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