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넘기로 학교폭력을 추방하고 체력을 키운 대구 경서중학교 학생들이 긴 줄넘기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국민생활체육회
학생생활지도·수행평가 반영 등 동기부여
줄넘기로 학생들의 체력과 학교폭력 문제를 ‘뛰어 넘은’ 학교가 있다. 교육부 지정 인성교육 우수 모델학교인 대구 달성군 소재 경서중학교(교장 김진영)다.
매주 금요일 아침이면 학교 운동장은 줄넘기 줄이 경쾌하게 돌아가는 가운데 학생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경서중학교는 ‘건강한 체력’을 인성교육의 기본 바탕으로 삼아 매주 금요일마다 전교생이 ‘경서 행복공감체력 강화 프로젝트’를 실천하고 있다. ‘운동장 돌기 → 개인줄넘기 → 단체줄넘기’ 순으로 진행하는 간단한 프로그램이지만 이게 전부가 아니다. 새로운 생활지도 방안에 따라 등교시 생활규정 위반 학생은 벌칙으로 줄넘기를 해야 한다. 줄넘기운동의 생활화를 위해 체육 수행평가에도 반영했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