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패 달리던 양 팀, 세터싸움서 갈려… 女현대건설, GS칼텍스 꺾고 독주체제
프로배구 한국전력이 4연패를 끊었다. 반면 우리카드는 5연패에 빠졌다.
한국전력은 14일 경기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NH농협 V리그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3-0(25-22, 25-18, 25-22)으로 이겼다. 5위 한국전력은 8승 9패(승점 24)로 상위권 추격의 희망을 이어갔다.
양 팀 감독은 경기 전 연패 탈출을 위한 핵심 선수로 세터를 꼽았다. 한국전력 세터 권준형은 자신감이 떨어져 있었고, 우리카드 세터 김광국과 이승현은 경기 감각이 좀처럼 올라오지 않고 있었다.
여자부 현대건설은 에밀리(25득점), 양효진(18득점), 황연주(15득점)를 앞세워 GS칼텍스를 3-1(25-19, 12-25, 25-19, 25-22)로 꺾었다. 선두 현대건설은 승점 32로 2위 흥국생명(승점 24)과의 격차를 8점으로 벌리며 독주 체제를 갖췄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