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훈련을 시작으로 내년 LPGA 출전을 앞둔 박성현이 걱정 반, 기대 반의 심경을 털어놓았다. 13일 현대차 중국여자오픈 최종라운드에서 티샷을 하고 있는 박성현. 사진제공|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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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美투어 출전 앞둔 박성현
1월 전훈 후 3월 기아클래식 출전
4월엔 메이저 ANA인스퍼레이션
“당장 美 진출 생각없지만 설렌다”
“걱정 반, 기대 반이다. 빨리 경험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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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KLPGA투어 상금랭킹 2위로 끝낸 덕분에 박성현 앞엔 LPGA 초청장이 수북하게 쌓여 있다. 따라서 내년 첫 대회는 미국에서 치른다. 올해는 4월 제주에서 열린 롯데마트여자오픈에서 시즌을 시작했지만, 내년에는 3월 말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 열리는 LPGA투어 기아클래식을 통해 문을 연다. 기아클래식이 전지훈련의 성과를 점검하고 시즌 첫 출발이라면 4월 첫 주 열리는 LPGA투어 메이저대회인 ANA인스퍼레이션은 박성현에겐 시험무대이자 기회가 될 듯 하다. ANA인스퍼레이션이 열리는 미션힐스골프장은 전통적으로 힘이 좋은 장타자들이 좋은 성적을 냈다. 박성현에겐 유리한 조건이라고 할 수 있다. 귀국은 ANA인스퍼레이션이 끝난 뒤 4월 둘째주 예정돼 있다.
LPGA 출전을 앞두고 있는 박성현은 걱정과 기대를 모두 보였다. 그는 “10월 하나외환챔피언십 때 LPGA투어를 경험해보긴 했지만 그때는 한국에서 열린 대회라 크게 다른 점을 느끼지 못했다. 그러나 내년 3월 기아클래식과 4월 ANA인스퍼레이션에 가보면 어떤 느낌일지 기대된다. 아직까지는 당장 LPGA투어로 진출하고 싶은 생각이 없지만 그때 LPGA투어를 경험하고 나면 또 어떻게 생각이 바뀔지 모르겠다”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전지훈련에서는 새로운 기술을 익히기보다는 기본기 다지기와 체력 보강을 위한 훈련에 맞출 생각이다. 박성현은 “국내에 머무는 동안에도 체력 훈련을 계속할 생각이다. 미국 가서도 스윙의 변화보다는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 체력을 보충하는 훈련에 집중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박성현은 US여자오픈과 브리티시여자오픈 등에도 잇따라 출전해 LPGA 예비고사를 치른다. 화끈한 공격 골프로 국내 여자골프를 평정하고 있는 박성현이 미국에서도 통할지 관심을 모은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