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슈가맨’ 정재형 “故 서지원, 꺼내놓고 아파할 수 없는 아픈 손가락”

입력 | 2015-12-09 08:41:00

사진=슈가맨 방송 캡쳐


‘슈가맨’ 정재형 “故 서지원, 꺼내놓고 아파할 수 없는 아픈 손가락”

‘슈가맨’에서 정재형이 故 서지원에 대해 그리움을 드러냈다.

8일 방송된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에서 故 서지원과 故 박용하가 슈가맨으로 소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MC 유재석은 “故 서지원은 슬픈 발라드의 대명사다”라며 “여성 팬들에게 굉장히 인기가 많았다”고 소개했다.

이어 故 서지원의 ‘내 눈물 모아’를 작곡한 정재형이 등장해 피아노 연주를 시작했고, 이에 눈물을 보이는 관객들의 모습이 비춰졌다.

정재형은 서지원과 얽힌 일화를 털어놨다. 그는 “지원이와 방송에서 MC를 같이 하고 있었다”며 “방송 끝나고 나서 ‘정말 형 곡을 받고 싶다’고 얘기를 했다. 내가 작곡가로서 처음 받은 의뢰였다. 녹음실 한 편에서 지원이의 노래를 듣고 깜짝 놀랐다. 노래를 너무 잘했고. 톤도 좋았다. ‘내가 정말 더 열심히 써 볼게’라고 했다. 누군가를 위해 (곡을) 처음 써본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잠시 머뭇거린 그는 故 서지원에 대해 “아픈 손가락이다”며 “꺼내놓고 아파할 수 없다. 오늘 많이 치유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슈가맨 故 서지원. 사진=슈가맨 방송 캡쳐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