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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TV, 국내 출시?… 무엇보다 가격이 기대돼!”

입력 | 2015-12-08 16:54:00

Mi TV.


샤오미 TV가 내년 1월 국내에 정식 출시될 전망이다. 국내 소비자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나쁘지 않은 품질’이라는 인식이 박힌 샤오미가 보조배터리, 액세서리를 넘어 가전제품 시장까지 점령하는 것은 아닌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샤오미가 제조한 40인치 샤오미 TV(모델명 L40M2-AD)가 국립전파연구원의 적합성 평가를 통과, 인증을 획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샤오미 TV는 일본 샤프 패널을 사용, 40인치 풀HD 해상도를 갖추고 있다. 또한 5000대 1 명암비와 6㎳ 응답속도에 안드로이드 운용체계(OS)를 내장했다.

스마트 TV로도 활용이 가능, HDMI 포트와 USB 3.0, H.265 코덱 등을 지원한다. 휴대전화 안에 있는 영화 재생은 물론 게임까지 할 수 있다.

독특한 스위치 패널과 슬림하고 세련된 디자인도 인기에 한몫했다.

시판 중인 삼성전자(모델명 UN40H5030AF)와 비교했을 때 기능 면에서 큰 차이는 없다. 삼성전자 TV는 40인치 풀HD 해상도에 3㎳ 응답속도, HDMI 포트와 USB 등을 지원한다. LG전자 TV도 42인치 기준, 나머지 사양은 비슷하다.

샤오미 TV가 지난 10월, 중국 한 주간 가장 높은 판매를 기록한 전자제품 TOP3에 이름을 올렸다.

그동안 샤오미 TV는 번거로운 직구(직접 구매)에도 값싼 가격에 국내 소비자에게 인기가 많았다. 이 때문에 일찌감치 국내 출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기대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샤오미 TV가 국내 출시에서 성공을 거두려면 무엇보다 ‘가격’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대다수의 네티즌은 “일단 기대가 된다. 하지만 국내에 들어오는 가격을 보고 결정하겠다”는 반응이다.

샤오미 TV의 중국 내 판매 가격은 1999위안, 약 35만 원이다. 비슷한 사양의 삼성전자 TV는 50만 원대 후반으로 비교적 저렴한 편이다.

샤오미 TV 출시와 관련해 한 소셜커머스 홍보팀 관계자는 동아닷컴 도깨비뉴스에 “현재 협의 중이다. 아직 (가격·판매 날짜 등) 정해진 것은 없다”고 전했다.

한편 샤오미는 현재 보조배터리, 미밴드, 세그웨이, 휴대전화, TV 등 다양한 제품을 개발, 판매 중이다. '메이드인 차이나' 제품은 값싸고 질이 낮다는 편견을 깨고, 질 좋고 저렴한 가격의 제품으로 ‘대륙의 실수’라고 불리고 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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