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주교회의 방북 결과 발표… 북한 조선가톨릭교협회와 협력
최근 방북 중 평양 장충성당에서 미사를 봉헌한 사제들과 북측 신자들. 천주교주교회의 제공
최근 평양을 방문하고 돌아온 천주교주교회의 민족화해주교특별위원회 방북단은 7일 기자회견을 열고 “매년 4, 5차례 가톨릭의 주요 대축일에 서울대교구가 평양 장충성당에 사제를 파견해 미사 봉헌이 이뤄질 수 있도록 북한 조선가톨릭교협회와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7일 오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주교회의 의장인 김희중 대주교가 방북 성과를 설명하고 있다.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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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주교는 북한의 사제 양성을 돕는 문제에 대해서는 “정기적인 사제 파견이 이뤄진다면 그런 문제도 논의할 수 있겠지만 지금 얘기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고 말했다.
김 대주교는 또 “‘북측이 교황님을 초청했으면 좋겠다’고 가볍게 말했는데 북측에서는 ‘그렇게 되면 좋죠’라고 답했다”며 “북한의 신자들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행보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었다”고 전했다.
조종엽 기자 jj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