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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오종혁 “여기 나왔다가 내 가수 생활이 끝날 것 같았다” 이유는?

입력 | 2015-12-07 08:39:00

사진=복면가왕 방송 캡쳐


‘복면가왕’ 오종혁.

‘복면가왕’ 레옹의 정체는 가수 클릭비의 오종혁이었다.

6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 새로운 도전자들이 18대 가왕 자리를 두고 노래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3라운드에서 ‘고독한 사나이 레옹(이하 레옹)’과 ‘남극신사 펭귄맨(이하 펭귄맨)’의 대결이 펼쳐졌다. 레옹은 김종서의 ‘겨울비’를 선곡해 열창했다. 레옹의 노래를 듣던 이윤석은 “가슴에 사무친다”며 “호소력 좋다”고 감탄했다.

이어 펭귄맨은 김종서의 ‘플라스틱 신드롬’을 선곡했다. 펭귄맨은 화려한 무대 매너와 폭발적인 가창력을 뽐냈다.

판정단 투표 결과 69표를 얻은 펭귄맨이 가왕 후보에 올랐다. 복면을 벗게 된 레옹의 정체는 13년 만에 완전체로 컴백한 그룹 클릭비의 멤버 오종혁이었다.

복면을 벗은 오종혁은 “여기 나왔다가 내 가수 생활이 끝날 것 같아 이 프로그램만큼은 피하고자 했다”며 “데뷔 17년차다. 고등학교 2학년 때 데뷔했다. 어렸을 땐 조금 생겼었다. 앨범이 나왔다고 하면 외모 평가만 주를 이뤘다. 음악에 귀 기울여주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무대에서 내려와 “이제라도 나오길 잘했다”며 “두려웠던 만큼 그 크기 이상의 힘을 받고 가는 것 같다. 복면가왕은 다시 노래할 수 있게 만들어준 생명줄 같은 프로그램이다. 오종혁, 이름 석 자가 어디가서 작아지지 않을 것 같다. 그런 자신감을 얻었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복면가왕 오종혁. 사진=복면가왕 오종혁/복면가왕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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