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kt에 10점 차 무릎 3연패
2015∼2016 KCC 프로농구에서 선두를 질주 중인 오리온의 추일승 감독이 경기가 끝난 뒤 가장 먼저 하는 말이다. 화끈한 공격 농구를 펼치는 추 감독이지만 수비에 대한 애착 또한 크다. 큰 점수 차로 경기를 이겼어도 수비 집중력이 떨어진 것에 대해서는 크게 아쉬워한다.
경기당 평균 25.9점으로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는 애런 헤인즈(34)가 최근 무릎 부상으로 결장하면서 추 감독은 공격 농구를 잠시 접었다. 그 대신 실점을 최대한 줄이는 수비 농구에 중점을 두고 있다. 지난달 29일 2위 모비스에 패하면서 시즌 첫 2연패를 당한 추 감독은 “이제 국내 선수들의 적극적인 수비가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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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감독은 “헤인즈의 부상으로 팀 득점이 적어졌기 때문에 수비로 그 차이를 메워줘야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오리온은 3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kt와의 방문경기에서 85-95로 져 3연패에 빠졌다. 이날 오리온은 kt에 덩크슛으로만 14점을 내줬다.
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