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NE1 박봄. 사진=Mnet M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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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밀반입 논란 박봄, 빠른 복귀에 일부 누리꾼 발끈 “무대도 밀반입”
그룹 ‘2NE1’의 박봄(31)이 2일 홍콩아시아 월드 엑스포 아레나에서 열린 ‘2015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AMA)’에 깜짝 등장해 큰 반향을 일으켰다.
박봄은 2010년 말 국제특송우편으로 합성 마약으로 간주되는 암페타민 수십 정을 미국에서 밀수입하려다 인천국제공항 세관에 적발, 입건 유예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에 들어갔다. 그런데 이날 1년 6개월 여 만에 공식 무대에 등장한 것.
박봄은 물론 2NE1 완전체의 등장은 깜짝 이벤트였다. 애초 씨엘의 솔로 무대만 예고돼 있던 상황이었기 때문.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박봄이 좀 더 자숙해야 한다”고 밝힌 지 두 달 여 만에 홍콩 무대에서 한국 시청자들에게 갑작스럽게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박봄은 다른 2NE1 멤버들과 데뷔곡 ‘파이어(FIRE)’와 대표곡 ‘내가 제일 잘나가’를 함께 했다. 박봄의 자숙이 계속되면서 불거진 2NE1 해체설까지 한 방에 일축시킬 만큼 강렬한 무대였다.
하지만 팬들의 대체적인 시선은 곱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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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박봄의 전과 다른 얼굴을 보고 자숙 기간에 성형을 했다고 확신한 일부 네티즌은 “자숙? 성형하려고 안 나온 듯”이라고 질타했다.
하지만 “멋진 공연이었다”면 박봄의 복귀를 반기는 팬도 일부 있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m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