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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한전, 에너지 빈곤층에 ‘사랑의 연탄나눔 캠페인’

입력 | 2015-12-03 03:00:00

한부모 가정 등 200여만장 기부




한국전력은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인 빛가람시 이전 1주년을 기념해 에너지 빈곤층에게 연탄 201만4121장을 기부하는 사랑의 연탄 나눔 온라인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시민단체인 연탄은행은 올해 들어 연탄 기부 물량이 평년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 홀몸노인, 한부모 가정 등 에너지 빈곤층 후원 사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전이 기부하는 연탄 200여만 장은 연탄은행에 제공되는 연간 기부 물량의 50%에 해당하며 최대 1만여 가구가 2개월간 사용할 수 있다. 이번 캠페인은 무료 기부로 참여자는 금전적 부담이 없다.

희망자가 인터넷, 휴대전화를 통해 한전 사이버지점(cyber.kepco.co.kr)을 방문해 한 번 클릭하면 연탄 1장이 기부되는 방식이다. 또 한전 고객 800만 명이 e메일, 문자메시지 전기요금 청구서로 사랑의 연탄 나눔 정보를 제공받는다.

한전은 사랑의 연탄 나눔 행사를 기부 목표 수량이 달성될 때까지 진행한 뒤 배달 봉사활동도 전개할 방침이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사랑의 연탄 나눔 행사를 통해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고 정을 나누는 훈훈한 겨울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