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 정민우가 2일 안방에서 열린 부산과의 K리그 승강 PO 1차전 후반 40분 선제 결승골을 터트린 뒤 기뻐하고 있다. 수원FC는 5일 원정 2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클래식 승격 티켓을 거머쥐게 된다. 수원|김종원 기자 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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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우 결승골…부산과의 홈 1차전 승리
클래식(1부리그) 무대를 향한 챌린지(2부리그) 수원FC의 ‘유쾌한 반란’이 거듭되고 있다. 그야말로 파죽지세다.
챌린지 최종 2위 수원FC는 2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클래식 11위 부산 아이파크와의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 정민우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안방에서 귀중한 승리를 챙긴 수원FC는 홈&어웨이 방식으로 벌어지는 승강 PO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양 팀의 2차전은 5일 오후 4시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펼쳐진다.
수원FC는 전반 30분까지 상대의 압박과 패스 게임에 밀려 주도권을 내줬지만, 이후 브라질 공격수 자파를 앞세워 특유의 ‘닥공(닥치고 공격)’으로 수차례 부산 골문을 위협했다. 수원FC 수비수 임하람과 부산 공격수 홍동현이 후반 8분과 21분 각각 퇴장당하는 등 긴장감이 지속되던 후반 40분, 정민우는 코너킥 후 이어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오른발로 부산 골망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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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