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는 29일 ‘7대 먹거리로 살펴보는 유럽 시장’이란 보고서를 통해 재정위기와 테러 사태 등을 겪는 와중에도 점진적인 경기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유럽 시장의 진출 기회를 키워야 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한국 기업의 진출이 유망한 유럽 시장의 7대 먹거리 분야로 △친환경 △안전 △문화 △고령화 △EU기금 △미래산업 △유통을 꼽았다. 유럽은 사회적 이슈에 민감한 ‘가치 소비’(smart consumer)가 강한 시장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친환경 소비가 뚜렷한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폭스바겐 사태 이후 전기차 등 친환경자동차 분야 발전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가장 큰 이슈였던 유럽 난민 유입 사태로 인해 안전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관련 시장도 주목받고 있다. 특히 CCTV, 도어락, 무인 경비 시스템 등을 비롯한 보안장비와 철조망용 철강류가 새로이 각광을 받고 있다.
문화 콘텐츠 분야는 지난 7월 최종 비준을 마친 ‘문화협력의정서’가 발효를 앞두고 있어 협력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일정 기준을 충족한 양측의 공동 제작물이 쿼터 부여나 보조금 등에서 혜택을 볼 수 있어 합작 애니메이션 등 시청각물 제작이 유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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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기자 jhk8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