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해외투자 1호로 원시림 개발
최 회장이 국외 진출을 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당시 수카르노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배려가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수카르노 대통령이 인도네시아 독립운동을 하다 투옥됐을 때 와세다대 재학 당시 학병으로 인도네시아에 갔던 최 회장이 교도소 간수로 근무하며 인연을 맺었던 것.
최 회장은 이후 합판 고무 시멘트 화력발전 석유 가스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혔다. 1994년에는 인도네시아에 가스전을 세워 천연가스를 생산했다. 이듬해 최 회장은 수하르토 대통령으로부터 ‘인도네시아 독립 50주년 기념 경제발전 특별 공로상’을 받았다. 약 10년 전부터 일본에서 지병인 신장 질환으로 투석 치료를 받아온 최 회장은 최근 병세가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에 거주해온 최 회장의 빈소는 도쿄(東京) 주오(中央) 구의 절 쓰키지혼간지(築地本願寺)에 차려졌다. 발인식은 29일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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