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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걸]문화 칼럼니스트 이민희가 뽑은∼ 기대되는 겨울 뮤지컬 5

입력 | 2015-11-30 03:00:00

[Special Event]




뮤지컬 ‘레베카’

무대 위에 펼쳐지는 고전 명작 스릴러


1938년 출간된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기반으로 한 뮤지컬 ‘레베카’는 ‘엘리자벳’, ‘모차르트!’의 미하엘 쿤체가 알프레드 히치콕의 동명 영화에서 영감을 얻어 기획한 작품이다.

전 부인인 레베카의 죽음으로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는 막심 드 윈터와 죽은 레베카를 숭배하며 맨덜리 저택을 지배하는 집사 댄버스 부인, 사랑하는 막심과 자신을 지키기 위해 댄버스 부인과 맞서는 ‘나(I)’를 중심으로 맨덜리 저택의 미스터리한 사건을 해결해가는 내용.

음악과 무대 전환의 타이밍을 절묘하게 맞춘 2막 첫 장면인 발코니 회전 신이 공연의 백미다. 지난 시즌 공연에서 무대에 올랐던 류정한, 민영기, 엄기준, 신영숙, 김보경과 함께 배우 송창의, 차지연, 송상은, 가수 김윤아 등이 새롭게 합류한다.

2016년 1월 6일부터 3월 6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 문의 1577-6478



뮤지컬 ‘레미제라블’

세계에서 인정받은 배우들이 한 자리에


세계 4대 뮤지컬 중 하나인 ‘레미제라블’이 한국어 초연 이후 2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오른다. 프랑스의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국내 초연 당시 영화, 연극, 도서 등 다양한 장르로 확장되고 수많은 패러디가 등장하는 등 화제를 일으켰다.

이번 공연은 ‘레미제라블’이란 작품으로 세계에서 활동한 배우들이 캐스팅되어 눈길을 끈다. 국내 공연의 초대 장발장으로 활약한 정성화, 일본 토호 프로덕션에서 장발장을 연기한 양준모와 김준현, 뮤지컬의 본고장 영국 런던 웨스트앤드에서 동양인 최초로 판틴을 연기한 전나영을 한 무대에서 만날 수 있다.

11월 28일부터 2016년 3월 6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 문의 1544-1555



뮤지컬 ‘벽을 뚫는 남자’

음악으로 이야기를 전하는 로맨틱한 공연


뮤지컬 ‘벽을 뚫는 남자’는 프랑스 국민 작가 마르셀 에메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영화 ‘쉘부르의 우산’, ‘007시리즈’를 작곡한 영화 음악가 미셸 르그랑이 곡을 붙였다. 대사 없이 극의 모든 내용을 노래로 풀어가는 성스루(sung-through) 뮤지컬로 49곡의 노래를 감상할 수 있다.

1940년대 파리 몽마르트를 배경으로, 평범한 우체국 직원 듀티율이 어느 날 벽을 자유자재로 드나드는 능력을 가지게 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로 유쾌한 재미와 발랄한 유머, 통쾌한 풍자를 선보인다.

11명의 배우가 23명의 캐릭터를 연기하기 때문에 극 중에서 한 명의 배우가 1인 4역까지 다채로운 연기 변신을 선보이는 것이 특징. 남자 주인공 듀티율은 배우 이지훈과 유연석이 더블 캐스팅됐다.

11월 21일부터 2016년 2월 14일까지 홍익대학교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 문의 02-749-9037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

배우로 변신한 박칼린과 남경주의 열연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이 2011년, 2013년에 이어 세 번째 무대를 선보인다.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다양한 연령대가 공감할 수 있는 작품으로 겉으로는 평범해 보이지만 내면에는 마음 속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굿맨 패밀리’ 가족 구성원들의 아픔과 화해, 사랑을 이야기한다.

뮤지컬 음악감독으로 이름을 알린 박칼린이 뮤지컬 배우로 선택한 첫 작품으로 초연, 재연에 이어 매력적이고 총명하지만 예민한 아내 다이애나를 연기한다. 배우 남경주 역시 세 번째 무대로 가족을 지키려 노력하는 든든한 가장 댄으로 참여한다.

12월 16일부터 2016년 3월 13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 문의 02-744-4033



뮤지컬 ‘스토리오브마이라이프’

무대 위 두 남자가 펼치는 힐링 뮤지컬


두 남자의 우정과 성공을 그린 2인극 ‘스토리오브마이라이프’가 3년만에 관객을 찾아온다. 30여 년간 서로를 의지해왔던 앨빈과 토마스가 주인공으로, 휴식시간 없이 100분간 단 두 사람이 무대를 이끌어간다.

베스트셀러 작가 토마스가 그의 소중한 친구 앨빈과 함께 과거와 현재의 기억을 오가며 이야기를 전달한다. 누구나 간직하고 있는 순수했던 유년기와 세월의 흐름 속에 변해가는 모습을 사실적으로 담아냈다.

토마스 역에는 배우 고영빈, 강필석, 조강현, 앨빈 역에는 이석준, 김종구, 홍우진이 캐스팅 됐다.

12월 1일부터 2016년 2월 28일까지 백암아트홀에서 공연.

문의 1588-5212기획/계수미 전문기자 soomee@donga.com

글/이민희(문화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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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레베카’

R석 14만 원 상당 10명(5쌍)

뮤지컬 ‘레미제라블’

R석 11만원 상당 10명(5쌍)

뮤지컬 ‘벽을 뚫는 남자’

R석 9만 9천원 상당 10명(5쌍)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

R석 8만 8천원 상당 10명(5쌍)

뮤지컬 ‘스토리오브마이라이프’

R석 6만 6천원 상당 10명(5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