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훈 아이슬란드’
배우 정상훈이 ‘꽃보다 청춘 시즌3’에 합류해 화제인 가운데, 자신의 유행어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지난 7월 동아일보와 함께한 인터뷰에서 정상훈은 유행어인 ‘양꼬치엔 칭따오’가 만들어지게 된 과정을 공개했다.
이어 “뮤지컬 ‘스팸어랏’에 아서 왕으로 출연했는데 아서 왕이 프랑스 사람을 만나 욕 배틀을 벌이는 장면이 있다. 영어와 프랑스어로 싸울 순 없으니 전라도와 경상도 사투리로 변형시켜 대사를 소화했다. 당시 전라도 사투리에 가짜 중국어를 녹였는데 반응이 좋았다. 이 때 경험과 SNL 작가의 도움으로 ‘양꼬치엔 칭따오’가 나오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상훈은 1998년 배우 송혜교 등과 함께 SBS 시트콤 ‘나 어때’로 데뷔한 이후 긴 무명 생활을 지냈다.
10년 전부터 뮤지컬로 방향을 돌려 주로 조연급의 코믹 캐릭터를 맡아 왔지만 역시 크게 빛을 보진 못했다.
그러나 올 2월부터 ‘SNL 코리아’ 시즌6의 ‘글로벌 위켄드 와이’ 코너에서 중국 특파원 ‘양꼬치엔 칭따오’ 역을 꿰차면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정상훈은 엉터리 중국어로 뉴스를 전한 뒤 “셰셰(감사합니다), 양꼬치엔 칭따오”를 외쳐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studi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