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EP 2016년 전망 보고서
내년에도 중국의 경기 둔화가 지속될 경우 한국 경제에 큰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이 경고했다.
KIEP는 24일 내놓은 ‘2016년 세계경제 전망’에서 “중국의 소비 및 투자 증가세 둔화와 수출 부진이 지속될 경우 대중국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이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중국의 수출 감소→재고 증가로 인한 투자 감소→한국 등 제3국으로부터의 수입 감소’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심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KIEP는 중국 정부가 각종 경기부양책을 쏟아내고 있지만 내수 중심의 경제 운영으로 인해 내년도 경제성장률은 6.4%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의 올해 성장률 목표치(7%)보다 0.6%포인트 낮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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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손영일 기자 scud20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