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 품질연구소, 고객인 척 제품 주문한 뒤… 年 300개 찢고 분해해 불량품 검사
16일 서울 강동구 올림픽로 현대홈쇼핑 본사에서 품질연구소 직원들이 100% 캐나다산 거위털 침구 제품을 잘라 이물질 혼입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현대홈쇼핑 제공
현대홈쇼핑은 자체 품질연구소에 자사 홈쇼핑 판매 제품을 일반 고객과 같은 과정으로 구매해 불량품을 가려내는 ‘언더커버요원’을 두고 있다. 섬유나 가죽은 보통 찢어서 분해해보는 파괴검사를 진행한다. 주방용품의 경우 믹서는 젖은 신문지를 갈아보고, 냄비는 오랜 시간 불에 가열해 보는 등 극한 상황에서 사용해 내구성을 살핀다. 최근에는 명품 브랜드 구치의 220만 원짜리 가방도 천연가죽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이곳에서 조각을 냈다.
한 해 자체 품질연구소에서 테스트하는 제품은 패션 잡화 식품 등 300개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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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야 기자 bes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