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관광
시드니의 오페라하우스와 하버브리지를 벗어나 생각을 좀 더 넓히면 상상해온 호주의 풍경이 확연히 달라진다. 울루루와 태즈메이니아가 있기 때문에 황홀한 대륙이 호주다.
영화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로 유명세를 타서 조금 더 익숙한 울루루는 호주의 배꼽이자 원주민의 언어로 ‘그늘이 지난 장소’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호주 중부의 끝없는 모래사막에 덩그러니 놓여 있는 이 거대한 바위는 하루에도 수십 번씩 빛이 변하며 수만 년 동안 원주민들의 성지이자 세월을 뛰어넘는 진한 사랑의 배경이 되고 있다. 길이 약 3.6km에 높이 348m인 세계 최대 바위의 둘레는 10km에 달하며, 그 몸의 3분의 2가 모래 속에 파묻혀 있는 이곳은 일본 연인들이 방문하고 싶은 인기 여행지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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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바위, 울루루의 모든 것
세계 유산으로 지정된 울루루는 호주를 대표하는 상징 중 하나. 호주 레드센터 내 울루루 카타츄타 국립공원 중심부에 위치한 울루루는 풍부한 호주의 원주민 문화와 영적 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고대 경관을 간직하고 있다.
웅장한 울루루와 독특하고 아름다운 사막 풍경을 경험할 수 있는 방법은 무수히 많다. 그중에서도 울루루 일출과 일몰은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할 비경. 하늘이 멋진 색색의 빛을 투영하면 시간에 따라 분홍색에서 보라색, 진홍색으로 색상이 바뀐다. 원주민 가이드와 함께 산책하며 옛 전통과 드림타임 신화에 귀 기울이는 시간이다. 헬기나 열기구를 타고 하늘에서 내려다볼 수도 있고, 오토바이나 낙타 등에 올라 황토빛 사막을 가로질러 보는 경험도 가능하다.
세계 유산에 등재된 태즈메이니아 야생지대, 훌륭한 음식과 와인, 아담한 도시, 깨끗한 공기를 즐겨 보자. 호바트를 통해 유서 깊은 포트 아서, 야생 동물을 구경할 수 있는 브루니 아일랜드 및 마리아 섬, 프레이시넷의 황홀한 와인글라스 베이를 방문할 수 있다. 론체스턴 또는 데븐포트에 가면 크래들 마운틴세인트 클레어 호수 국립공원, 리피 폭포, 배스 해협의 플린더스 아일랜드가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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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즈메이니아 제2의 도시인 론체스턴의 언덕 길에는 비막이 판자가 있는 빅토리아풍 주택들이 줄지어 있다. 100년 이상 된 공원을 산책하고, 도심에서 불과 몇 분 거리밖에 되지 않는 캐터랙트 협곡에서 대자연을 느낄 수 있다.
비옥한 농지와 자연 그대로의 해안선으로 둘러싸인 데븐포트는 창의적인 문화, 평온한 분위기와 맑은 바다공기로 잘 알려져 있으며, 내륙으로 들어가면 에메랄드 빛 전원에 위치한 예스러운 마을들이 있다.
현재 한진관광에서는 호주 에어스록 및 시드니 각 1일 자유일정이 포함되어 있는 6일짜리 패키지 상품(469만 원부터)과 호주 태즈메이니아 호바트 및 시드니를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는 6일짜리 자유여행 상품(249만 원부터) 등 다양한 상품이 판매 중이며, 관련 상품은 한진관광 홈페이지(www.kaltour.com)를 참고하거나 전화(1566-1155)로 문의하면 된다.
황효진 기자 herald9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