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판매서비스만족도 조사] ‘독보적 PB하우스’ 전략으로 성과
홍성국 사장
KDB대우증권은 2009년도 이후 5년여 만에 1분기 영업이익 1400억 원을 넘어선 후, 2분기에도 1537억 원을 기록하며 올 상반기 증권업계 최고의 실적을 달성했다. 각 사업 부문 실적 또한 고루 증가했다. 순영업수익 기준으로 주식위탁매매 부문은 1119억 원의 영업수익을 올려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전 분기보다도 43%, 금융 상품 관련 수익은 14% 늘어난 327억 원, 투자은행(IB) 부문은 143.7% 성장한 312억 원을 기록했다.
KDB대우증권의 이 같은 실적은 홍 사장의 프라이빗뱅커(PB) 집중 전략과 소통의 리더십에 기반한다. 대우증권 최초의 공채 출신 최고경영자(CEO)인 홍 사장은 취임 이후 임직원들과 활발한 소통을 펼치면서 차별된 카드를 빼 들고 변화무쌍한 영업에 나서고 있다. 홍 사장은 취임 후 “증권회사가 시장 상황에 따른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지속적으로 성장하려면 신시장 개척 등 새로운 수익원 확보 노력과 함께 균형된 손익구조를 만들기 위한 노력도 병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10년을 준비하는 경영의 첫 단계로 올해 초 ‘PB 사관학교’를 오픈하고, 8월 28일(금)에 1기 수료생을 배출했다. 업계 최초로 신입직원을 대상으로 8개월간의 고강도 PB 교육을 실시하며, 1% 저금리시대의 머니무브 주역으로 성장시키겠다는 홍 사장의 강력한 의지가 담겨 있다.
최윤호 기자 uknow@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