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가지 품종 1억3000만원대… 수산물 개량종 수출 첫 사례
바릿과 어종으로는 국내에 다금바리(사진)가 가장 잘 알려져 있다. 수산물 종자 개발에 나선 해수부 산하 ‘골든시드 프로젝트’ 사업단은 국산 다금바리와 능성어(붉바리) 알에 400kg까지 자라는 대왕바리 정자를 인공 수정시켜 두 가지 새로운 바릿과 종자를 만들었다. 이번에 수출하는 종자는 이를 포함해 총 3가지 품종으로 1억3000만 원어치다.
한국의 수산물 종자 수출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해수부에 따르면 세계 수산물 종자 시장은 2011년 기준 157억 달러(약 18조3690억 원)에 이른다. 정부는 수산물 종자 기술개발에 2021년까지 3985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에 수출이 이뤄진 바릿과와 넙치, 전복 등은 수출형 종자로 육성하고 김은 수입 대체 종자로 개발할 계획이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