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천식환자가 늘고 있다. WHO의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 청소년들의 질병 원인으로 천식과 하부 호흡기 감염이 각각 9위와 10위를 차지했다. 하부 호흡기 감염은 전 세계 청소년 사망원인 4위(2014년 5월 기준)를 기록했다.
천식은 기관지가 좁아지면서 숨이 차고 숨소리가 거칠어지면서 반복적인 기침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폐 속에 있는 기관지가 예민해지면서 염증이 생기고 기관지 점막이 부어올라 기관지가 막혀 발생한다. 여러 가지 유발 원인이 있지만 면역체계의 혼란이 정상에서 벗어난 과민반응인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해 기관지가 좁아지면서 나타난다.
하부호흡기 감염에는 폐렴, 만성기관지염의 급성악화 등이 있다. 최근 한 대학에서 집단으로 발생한 폐렴도 하부 호흡기 감염증의 하나이며, 돼지독감(신종플루)의 사망자들에게서 공통적으로 폐의 폐포 등 하부호흡기 감염증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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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강한의원 서효석 원장은 “면역력이 회복되면 혼란스러웠던 면역체계가 정상을 되찾고 알레르기 반응 같은 과민반응이 나타나지 않게 된다. 폐기능이 좋아지면 면역력이 회복되는데, 적혈구와 백혈구가 건강해진 폐에 드나들면서 면역력이 강해지기 때문이다”라며 “면역력은 평소의 생활습관이 가장 중요하다. 특히 평소 감기에 잘 걸리거나 편도선이 잘 붓는다면 면역력의 이상신호이니, 폐 건강을 지키는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연제호 기자 so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