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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훈 카카오 대표 “온디맨드 서비스서 성장동력 찾을 것”

입력 | 2015-10-28 03:00:00

첫 간담회… “모든 실물경제 모바일로 연결 선도”




카카오 임지훈 대표(사진)가 취임 한 달 만에 처음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카카오톡 감청논란’ ‘국세청 세무조사’ ‘김범수 의장 해외 원정도박 소문’ 등 크고 작은 악재 속에서 지난달 말 취임한 임 대표는 “모든 실물경제가 모바일로 흡수되는 시대가 곧 시작될 것”이라며 “카카오는 온디맨드(On-Demand) 서비스에 집중해 성장 동력을 찾겠다”고 밝혔다.

27일 오후 제주시 첨단로 카카오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임 대표는 ‘온디맨드’라는 단어를 수차례 강조했다. 온디맨드는 모바일기기나 PC를 이용해 소비자가 주문만 하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는 새로운 산업을 뜻한다.

임 대표는 “온디맨드 시대에는 이용자의 생활 습관이 모바일을 통해 모두 변화할 것”이라며 “카카오택시와 같은 O2O(온라인투오프라인) 서비스는 물론 콘텐츠, 검색, 게임, 광고, 금융 등 모든 실물경제를 모바일로 연결해 이용자가 원하면 언제든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세상을 카카오가 만들겠다”고 말했다.

카카오는 지금까지 모바일 서비스가 기존 PC 기반 서비스 기능을 모바일로 단순히 옮겨오는 초기 단계였다면 내년부터는 온디맨드 서비스를 통해 과거와는 다른 차원의 서비스와 기회들이 폭발하는 해가 될 것이라 분석하고 있다.

임 대표는 또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및 비즈니스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도 공개했다. 그는 “카카오는 2010년부터 지금까지 스타트업에 약 40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집행했으며, 플랫폼 사업자로서 커머스, 게임, 콘텐츠 등에서 연 2조4500억 원 규모의 연관매출을 파트너와 함께 창출하고 있다”며 “스타트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더 많은 파트너들이 카카오 플랫폼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으로써 건강한 스타트업 및 모바일 비즈니스 생태계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제주=서동일 기자 d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