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 한달간 집중 제보 받아… 불량 급식-회계부정 초중고 특감키로
‘학교 급식 비리를 신고하면 최고 1억 원을 드립니다!’
서울시교육청이 학교급식 비리 척결을 목표로 한 달 동안 ‘학교급식 집중 제보기간’(26일∼11월 25일)을 운영한다. 또 학교 조리종사원과 영양사들로부터 제보를 받은 뒤 불량급식 및 회계부정 가능성이 높은 초중고교를 가려 뽑아 특정감사에 나설 방침이다.
시교육청은 25일 이 같은 방침을 내놓고, 일선 초중고교에 공문을 발송하는 한편으로 학교급식 조리 종사원과 영양사 협회 등에도 협조를 요청하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비리 제보자 신분과 신고 내용의 비밀을 보장할 뿐 아니라 관련 규정에 따른 신고포상금(최대 1억 원)도 지급한다. 전화(1588-0260), 시교육청 홈페이지(www.sen.go.kr)의 공익제보센터 등 기존 공익제보 창구를 활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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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검찰은 23일 오후 급식 관련 예산 4억1000여만 원을 횡령한 정황이 포착된 충암중고교를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급식 관련 자료, 업체와의 거래명세서 등을 확보해 충암중고교가 식자재를 빼돌렸는지, 돈을 횡령했는지 등을 파악할 방침이다.
임현석 기자 lh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