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1위 되찾고 상금-다승 선두 지켜
2월 코츠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하며 남녀 골프를 통틀어 최연소 세계 1위에 올랐던 리디아 고는 6월 박인비에게 추월당해 세계 2위로 밀려난 뒤 20주 만에 다시 세계 1위를 되찾았다. 시즌 5승째를 거둔 리디아 고는 LPGA투어 사상 최연소(18세 6개월 1일)로 통산 10승 고지에 오르며 올 시즌 상금, 다승, 올해의 선수, 평균 타수에서도 모두 선두를 지켰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최연소(23세) 통산 10승 기록을 갖고 있는 타이거 우즈(미국)보다도 빠르다. 리디아 고는 이번 대회에 불참한 박인비와 남아 있는 중국, 멕시코, 미국 대회에 동반 출전해 개인 타이틀을 가리게 됐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