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트위터 등 활약상 집중 조명… “예선서 마라도나도 놀랄 멋진 골” 바르사, 직원 파견 이승우 컨디션 점검
국제축구연맹(FIFA) 홈페이지를 장식한 이승우(왼쪽). FIFA 홈페이지
국제축구연맹(FIFA)은 19일 공식 트위터 등을 통해 17세 이하 칠레 월드컵에 출전한 이승우(17·FC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를 집중 조명했다. FIFA는 이승우가 월드컵 예선에서 터뜨린 골 등을 거론하며 “디에고 마라도나가 자랑스러워했을 법한 멋진 골이었다”고 극찬했다.
그러나 일부 바르사 팬들은 이승우에 대한 FIFA의 극찬에 불쾌한 심경을 드러냈다. 바르사가 18세 미만 선수들의 해외 이적을 금지하는 규정을 어겼다는 이유로 FIFA가 이승우의 경기 출전과 훈련을 금지시킨 것에 대한 반발이었다. 해외 누리꾼들은 “FIFA가 극찬한 이승우가 FIFA 때문에 소속팀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FIFA가 이승우를 세계 최고 팀에서 쫓아내려 했다” 등의 비판을 트위터에 남겼다. 7월 바르사 성인B팀으로 승격한 이승우는 FIFA 징계로 만 18세가 되는 내년 1월까지 바르사에서 훈련을 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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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