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계를 극복하라” 시민들 참여… 상의 벗고 갑천길 7km 달리며 참가자 수천명 새해 각오 다져
맥키스컴퍼니 직원들이 올해 1월 1일 대전 갑천변에서 알몸으로 마라톤을 하며 새해 각오를 다지고 있다. 맥키스컴퍼니 제공
‘한(寒)계를 극복하라’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알몸 마라톤대회는 회사 직원들이 매년 초 자체적으로 열었던 신년 행사. 이번에는 참가 대상을 시민 전체로 확대하고 대전육상경기연맹이 주관한다.
코스는 엑스포시민광장에서 출발해 한밭수목원, 유림공원, KAIST, 과학공원 등 갑천길을 따라 달리는 7km 코스. 친환경과학도시(에코사이언스시티) 대전의 풍광을 마음껏 즐기는 이색 마라톤대회로 남성 참가자는 상의를 탈의하고, 여성 참가자는 민소매 형태의 의상을 입고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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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 신청은 ‘2016 에코-사이언스 알몸마라톤대회’ 홈페이지(djalmomrun.co.kr)에서 할 수 있다. 인터넷 검색창에 ‘대전알몸마라톤’을 치면 된다.
조웅래 맥키스컴퍼니 회장은 “매년 1월 1일 직원들과 웃통 벗고 갑천을 달리며 새해 각오를 다져 왔다”며 “직접 경험한 즐거움을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어 대회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기획 주관하는 맥키스컴퍼니는 14.5km 계족산 황톳길을 조성하고 맨발축제, 숲속음악회, 찾아가는 힐링음악회 등을 열었으며, 2013년 회사명을 ‘선양’에서 맥키스컴퍼니로 변경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