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9 부분개각] 주철기, 기술이전 거부 늑장보고 책임… 사업 무산땐 김관진-한민구도 위태
주 수석이 떠난 자리는 외무고시 14회 동기 3인방이 메웠다. 김규현 신임 외교안보수석은 박근혜 정부 출범과 함께 외교부 1차관이 된 뒤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가 신설될 때 초대 안보실 1차장으로 발탁됐다. 이후 김 수석은 박근혜 정부 첫 남북 고위급 회담 수석대표를 맡으며 박 대통령의 신임을 얻었다고 한다.
조태용 1차장은 북미국장, 북핵외교기획단장,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등을 지낸 대표적 북미라인이다. 임성남 1차관은 외교부 내 전략통으로 박 대통령 임기 첫해 영국 국빈 방문 때 좋은 인상을 남겼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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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박 대통령의 신임이 두터운 데다 한중일 정상회의, 한일 정상회담 등 중요한 외교 현안이 계속 이어지고 있어 교체 대상에서 제외됐다는 후문이다. 일각에선 앞으로 윤 장관도 외교안보 라인의 후속 교체 대상에 포함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박민혁 기자 mh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