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이 2경기 연속 풀세트 경기에서 승리했다.
흥국생명은 14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3-2(28-30, 25-19, 13-25, 31-29, 15-13)로 역전승을 거두고 2연승했다. 흥국생명은 11일 현대건설과의 시즌 첫 경기에서도 1-2로 뒤지다 4, 5세트를 내리 따내며 역전승했었다.
흥국생명은 52점을 합작한 외국인 선수 테일러(27득점)와 2년 차 공격수 이재영(25득점)의 쌍포를 앞세워 승리를 낚았다. 지난 시즌 신인상을 차지한 이재영은 승부처이던 5세트에서만 6점을 뽑아내며 승리를 이끌었다. 흥국생명은 오른쪽 공격수 정시영(22·13득점)과 센터 김혜진(26·12득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52)은 “풀세트까지 가는 힘든 경기에서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해 주고 있다. 풀세트 경기를 연속해 이겨 선수들의 자신감도 올라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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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이종석 기자 w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