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구속된 무소속 박기춘 의원이 5일 국토위원장직 사임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박 의원의 사임서는 12일 본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이다.
박 의원 측 관계자는 “박 의원은 본격적인 재판이 시작되기 전 사퇴할 생각이었다”며 “12일 재판기일이 잡혔고 본회의가 예정되자 위원장직 사임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새정치민주연합은 8월 체포동의안 국회 처리를 앞두고 탈당한 박 의원이 구속된 뒤에도 위원장직을 사임하지 않아 야당 간사인 정성호 의원이 위원장 대리를 맡아 국정감사를 진행했다. 새정치연합은 조만간 야당 추천 몫인 국토위원장직 인선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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