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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암고’
서울 충암중·고교의 급식회계 부정 의혹이 밝혀졌다.
서울시교육청은 충암중·고의 급식비 횡령 의혹에 대한 자체 감사 결과를 4일 발표했다. 교육청은 충암고 전 교장 P 씨와 행정실장 L 씨, 충암학원 전 이사장 L 씨, 용역업체 직원 등 18명을 경찰에 횡령 혐의로 고발처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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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납품받은 식재료를 빼돌리려고 종이컵과 수세미 등 소모품을 허위로 과다청구하고, 식용유는 반복해 재사용하는 등의 방법으로 최소 1억 5400만 원에 달하는 식자재 비용도 횡령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로써 학교장과 행정실장, 용역업체 직원 등이 횡령한 액수는 4억 1000여만 원에 달한다.
교육청은 P 씨와 L 씨 등에 대한 파면을 학교법인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또 검경의 수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횡령액 전액을 환수 조치할 방침이라고 교육청은 알렸다.
한편, 급식 회계 부정이 밝혀진 충암고는 과거 교감의 막말 발언으로 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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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김 교감은 8일 학교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급식비 독촉에 대해서는 사과하면서도, 막말은 하지 않았고 위압적인 분위기도 조성하지 않았다고 일방적인 해명을 내놓았다.
‘충암고’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충암고, 여기 그 학교 아니야?”, “충암고, 급식은 거지같이 주면서 급식비는 꼬박꼬박 다 받아먹었네”, “충암고, 진짜 애들 먹는 거 가지고 저러고 싶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studi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