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선하려 줄 서 있다가 넘어져
유람선 부상 승객 이송 해경 대원들이 4일 인천 중구 팔미도에서 유람선 충돌 사고로 다친 승객을 이송하고 있다. 이날 오후 1시 40분경 승객 105명과 승무원 7명 등 112명을 태운 196t급 유람선이 선착장을 들이받아 승객 71명과 승무원 1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인천해양경비안전서 제공
4일 인천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0분경 인천 중구 팔미도에서 접안 중이던 H사 소속 196t급 유람선이 콘크리트로 된 선착장에 부딪쳤다. 당시 승객 대부분이 배에서 내리기 위해 줄을 선 채 기다리다 충돌 여파로 잇따라 넘어지면서 72명이 다쳤다. 인천 연안부두에서 출발한 유람선에는 탑승객 105명과 승무원 7명이 타고 있었다.
부상자 중 중상자는 없지만 일부 승객은 피를 흘리는 상처를 입었다. 부상자들은 모두 인천 도심의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H사 측은 “일단 운전 실수로 충돌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부상자 전원을 인천의 병원 5곳으로 옮겨 치료를 받도록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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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