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월한 입지여건
특히 가천대는 수도권 지하철 연결 확대가 학교의 발전 가능성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됐다. 2012년 분당선이 선릉역에서 왕십리까지 연장된 데 이어 2013년 12월 수원역까지 연장되는 과정에서 서울 강북권 및 경기 남부권 학생들의 통학까지 용이해진 것. 지하철 분당선을 이용할 경우 왕십리역에서 가천대까지 40분, 수원역에서는 1시간 정도 소요된다. 가천대역은 이 학교 건물 비전타워와 바로 연결되는 것도 특징. 가천대역에 하차하면 전용통로를 통해 곧장 캠퍼스로 진입이 가능하다.
최근에는 한국도로공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12월까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가천대역 인근 갓길에 시내버스나 지하철로 갈아탈 수 있는 환승정류장을 설치한다. 학교 접근성을 높이려는 노력이 하나둘 결실을 맺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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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권과 분당, 판교테크노밸리 등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은 지역 기업과 연계한 협력 활성화 등 다양한 효과로 나타나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가천대 특성화 사업단 중 하나인 ‘기업맞춤형 Edu-EcoSystem 기반 소프트웨어 인재양성 사업단’은 판교 테크노밸리와 테헤란 IT밸리 등과의 산학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현재 70여 개의 가족기업과 협력기업, 30여 개의 전문공공기관의 전문가들이 참가해 현장 실습과 인턴프로그램, 기업 참여 특강들을 진행 중이다.
한편 송도국제도시와 인접한 메디컬캠퍼스는 인천 연수구에 자리 잡고 있다. 근처에 위치한 가천대 길병원, 가천뇌과학연구원, 이길여 암·당뇨연구원 등 가천길재단의 의료, 연구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어 우수한 교육여건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임현석 기자 lh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