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움이 짙게 남은 여름을 보낸 울산 김신욱은 K리그 클래식 득점왕과 함께 FA컵 타이틀로 다시 한 번 유럽 진출을 꾀할 생각이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광고 로드중
“준비와 자세가 부족했다” 마음 비우자
최근 4경기 4골…득점왕 레이스 가세
K리그 클래식(1부리그) 공격수 김신욱(27·울산)에게 2015년 여름은 꿈으로 시작됐다. 생애 첫 해외 진출을 희망했고, 유럽행이 성사될 것이란 믿음이 컸다.
그러나 정말 ‘꿈’으로 끝났다. 브라질월드컵의 여운이 남은 지난해와는 상황이 판이했다. 대부분 관심 수준에 그쳤다. 물론 자금력이 탄탄한 중국·중동의 러브콜은 대단했다. 특히 중동의 한 팀은 이적료만 300만달러(약 35억원)를 부르며 유혹했다. 그러나 흔들리지 않았다. 첫 해외 기착지는 “무조건 유럽”이란 생각으로 버텼고, 결국 ‘잔류’라는 현실과 마주쳤다. 이 와중에 국가대표팀에서도 밀려나 아쉬움은 더욱 커졌다.
씁쓸했다. 하지만 그게 현실이었다. 아팠지만 유럽행 불발 원인을 자신의 탓으로 돌렸다. 김신욱은 “준비와 자세가 부족했다. 환경을 탓할 필요가 없다. (유럽행 실패, 대표팀 탈락) 모두 내가 저조했고 못한 대가”라고 말했다.
광고 로드중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