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협회, 추석연휴 보험상식 소개… 뺑소니 당하면 정부보장사업 이용을
추석 연휴 기간 설레는 마음으로 고향으로 향하지만 오랜 시간 장거리 운전을 하다 보면 피로가 쌓이고 사고 위험성도 높아진다. 손해보험협회와 보험개발원은 22일 귀성길에 나서기 전 알아두면 유용한 자동차보험 상식을 소개했다.
장거리 운전의 피로를 줄일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탑승자가 교대로 차량을 운전하는 것이다. 하지만 보험이 정한 운전자 범위에 해당하지 않는 사람이 운전을 하다 사고가 날 경우 보상을 받을 수 없다. 따라서 추석 연휴 기간 운전대를 다른 사람에게 맡기려면 ‘단기운전자확대특약’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 손보협회 관계자는 “특약에 가입한 시점부터 효력이 생기는 것이 아니라 가입일 밤 12시부터 종료일 밤 12시까지 보상 효력이 발생하기 때문에 반드시 운전대를 넘기기 하루 전에 가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운행 중 타이어에 펑크가 나는 등 차량에 이상이 생길 경우에는 보험사의 긴급출동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보험사별로 차이가 있지만 견인, 비상급유, 배터리 충전, 타이어 교체, 잠금장치 해제 등의 서비스가 제공된다. 단, 긴급출동 서비스 특약에 가입돼 있어야 한다.
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