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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선 오늘 탈당 선언 “신당은 국민의 명령”

입력 | 2015-09-22 09:54:00


새정치민주연합 박주선 의원이 22일 전격 탈당한다.

박주선 의원은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국정감사장에서 기자들을 만나 탈당한다고 확인해 줬다. 박주선 의원은 이날 오후 1시 30분 국회 정론관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박주선 의원은 탈당 배경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의 혁신을 통한 변화를 기다렸는데 집권 가능성에 회의가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새정치민주연합의 핵심 지지기반인 광주를 비롯한 호남 핵심지지층에서 ‘이제 안 된다’, ‘대안을 들여라’하는 국민의 명령이 있다”며 “새정치민주연합을 대체하고 새누리당과 강력하게 맞설 수 있는 대안정당을 만드는 것이 야권정치인의 도리이고 사명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신당을 창설하는 목적으로 탈당하겠다”고 밝혔다.

박주선 의원의 탈당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현역의원 중 첫 사례다.
당명은 ‘새시대 민주당’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주선 의원이 신당을 창당하면 천정배 신당·박준영 신당에 이어 호남발 3번째 정당이 나오게 된다. 그는 천정배·박준영과 함께 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기자회견에서 말하겠다”고 즉답을 피했다.

박주선 의원은 광주 동구 지역구의 3선으로, 광주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후 사법시험에 수석 합격했다. 고(故) 김대중 대통령 법무비서관과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민주당 최고위원 등을 지냈다. 현재 야당 몫인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을 맡고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