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공사 부설 가스안전연구원은 연구개발(R&D)을 통한 기술 선진화로 가스사고 예방은 물론이고 글로벌 안전기술을 제시함으로써 국내 가스산업의 국제경쟁력을 선도하고 있다. 연구원은 1995년 대구 지하철공사장 가스폭발 사고 이후 국민 안전을 위해 가스안전 연구개발을 전담하는 기관으로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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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가스안전공사는 앞으로도 가스안전 인프라 구축 및 R&D 산업 육성을 통해 국민안전 실현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 확보를 통해 3월 광학센서이용 원거리 가스누출검지기술 등 글로벌 톱 10대 기술을 선정했고 2020년까지 82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가스안전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30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강원 영월군에 세계에서 네 번째로 가스화재 및 폭발실증시험과 초고압·초저온 제품의 성능인증시험을 할 수 있는 ‘에너지안전실증연구센터’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총 86종 165점의 첨단장비와 실험실을 구비한 에너지안전실증연구센터가 완공되면 정확한 가스화재 및 폭발 원인을 규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현재 해외에 의뢰하고 있는 압축천연가스(CNG), 수소 등 초고압 제품, 액화천연가스(LNG), 액체산소, 액체질소 등 초저온 제품에 대한 성능시험을 국내에서 실시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른 국내 산업육성 및 미래시장 선점효과는 연간 약 1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충북 진천의 산수산업단지에도 35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세계에서 세 번째로 산업가스 중화처리시설과 산업가스 안전기기 성능인증, 산업가스 전문교육 등을 종합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산업용가스안전기술지원센터’를 짓고 있다. 독성가스 피해 예방은 물론이고 외국 의존기술의 국산화를 통해 약 3500억 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와 1500여 명의 고용유발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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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