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월드태권도그랑프리 시리즈 1차 대회 남자 68kg급 경기 금메달리스트 김훈(오른쪽)-은메달리스트 이대훈. 사진제공|세계태권도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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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WTF 그랑프리 2차 대회 18일 개막
태권도대표팀이 2015 세계태권도연맹(WTF) 그랑프리 1차 대회의 상승세를 잇고 종주국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까.
대표팀은 18일(한국시간)부터 20일까지 터키 삼순에서 열리는 WTF 그랑프리 2차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11일 출국했다. 한국태권도의 간판인 2008베이징올림픽-2012런던올림픽 연속 금메달리스트 황경선(29·고양시청),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차동민(29·한국가스공사), 런던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이대훈(23·한국가스공사)과 김태훈(21·동아대), 조철호(24·삼성에스원), 임금별(17·전남체고) 등 16명이 남녀 8개 체급에서 정상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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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F 그랑프리는 총 3차 대회와 파이널로 이뤄져있다. 우승자에게는 40점의 랭킹 포인트가 주어진다. 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에 이어 가장 큰 대회다. WTF 206개 회원국 중 50개국에서 선수 237명, 임원 209명 등이 이번 2차 대회에 참가한다. 특히 이번 대회는 2016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을 앞둔 예비고사 성격이 강해 내년 한국태권도의 선전 여부를 미리 가늠해볼 수 있다. 아울러 세대교체의 성공 여부도 엿볼 수 있다.
그랑프리 2차 대회에 앞서 17일부터는 제6회 세계장애인태권도선수권대회가 삼순에서 펼쳐진다. 특히 이번 세계장애인선수권은 태권도가 2020도쿄패럴림픽의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처음 열리는 대회라, 큰 관심을 끌고 있다. 37개국에서 선수 127명, 임원 106명이 참가한다.
삼순(터키) | 박상준 기자 spark4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