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경제의 관심이 미국 정책금리 인상 여부에 쏠려 있었지만, 14일 주식시장은 중국 경기침체 우려에 더 민감하게 반응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9.91포인트(0.51%) 떨어진 1,931.46에 거래를 마감했다. 11일에 이어 2거래일째 하락했다. 외국인투자가가 538억 원어치를 팔아치우며 28거래일 연속 순매도했으며, 기관도 307억 원을 매도했다. 코스닥지수는 6.99포인트(1.04%) 하락한 662.88로 마감했다.
미국 기준금리가 결정될 17일(현지 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채 일주일도 남지 않은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강할 것으로 봤다. 코스피는 장 초반 소폭 하락하다가 중국 증시의 하락세 영향으로 낙폭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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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전문가들은 미국 금리 인상 여부가 결정될 때까지 당분간 투자자들이 신중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증시는 중국 증시의 변동성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건혁 기자 g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