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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개 브랜드 중 절반이 영양표시 ‘엉터리’
“높은 줄은 알았지만….”
피자의 나트륨, 지방 함량이 높아 성인은 물론 어린이와 청소년의 영양불균형이 우려되는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14개 피자 브랜드에서 판매되는 콤비네이션 피자의 나트륨, 포화지방 등 영양성분을 시험했다. 그 결과 150g짜리 피자 1조각의 평균 나트륨 함량은 655.78mg으로 브랜드별로 최대 1.5배 차이가 났다. 피자 2조각을 먹으면 하루 나트륨과 포화지방 기준치의 66%, 89%를 섭취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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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영양성분을 표시한 12개 브랜드 중 6개 브랜드의 실제 측정값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표시량 대비 최대 717.1%나 차이가 났다. 실제값과 가장 큰 차이를 보인 피자는 롯데마트 제품으로 포화지방을 0.7g이라고 표기했지만 실제 측정값은 5.02g이었다. 업체들은 자율적으로 매장, 홈페이지, 박스 밑면, 영수증 등에 영양성분을 표시하고 있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